오징어게임 2 해외반응 개봉전 수상후보 마케팅 기업들 500억 비하인드

목차

 

오징어게임 시즌 2가 방영된다고 하니 세상이 들썩이는 것 같습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람들이 몇만 명 단위고 심지어 비행기 타고 온 외국인도 다수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대단하긴 한 것 같습니다.

1. 해외반응 및 프로모션, 개봉 전 수상후보

해외반응 프로모션

12월 초 우리나라와 프랑스, 미국,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인도 6개국 주요 도시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알리기 위한 홍보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드라마 속 대표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재현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는데 2만 명이 넘는 신청자 중 선발된 456명이 게임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행사 당일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한국 전통 놀이인 땅따먹기, 줄넘기, 고무줄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면 참가하지 못한 많은 관객들은 거리 양쪽에 마련된 특별 관람석에서 이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LA 로스엔젤레스 시립 대학(LACC)에서 ‘오징어게임 : 더 익스프리언스’ 행사가 펼쳐졌으며, 오징어게임을 컨셉으로 4.56km를 다 함께 달리는 이벤트로 미국과 전 세계에서 모인 2000여 명의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4.56km를 달리는 것은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 성기훈의 참가자 번호가 456번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갔다 붙이기는..

이날 참가한 2000명 중 1차 통과가 1100명은 헐리우드 이집티언 시어터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시즌2 1화를 함께 시청했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이날 행사에 실제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양동근, 임시완, 조유리 등 주요 배우들이 방문해 레드카펫과 시사회 이벤트도 이뤄졌고, LA의 한국 소상공인들이 지원해서 떡볶이, 김밥 등 한국 음식을 파는 부스와 한국식 네일숍 등도 열었다고 합니다.

참가자 중에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틱톡커 엘모드럼스(elmodrums)는 이번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 중국에서 날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K드라마의 팬인 레이첼(1538), 데보라(782), 데이비드(1013), 반(1269)는 함께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사랑의 불시착'과 '더글로리'의 팬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경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미국인들에게 단순히 한국 콘텐츠가 아니라 이미 글로벌한 작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봉 전 이미 수상후보

12월 9일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제82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아직 공개도 하지 않은 '오징어 게임 2'가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징어 게임2'는 해당 부문에서 FX 드라마 '쇼군',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과 트로피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왠지 수상작은 이미 정해졌고 저들은 들러리가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보통 미국 방송사들은 연말에 새 작품을 내놓지 않는데, 넷플릭스가 그런 관행을 깨고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철에 '오징어 게임2'를 공개하기로 하면서,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사전에 골든글로브 측에 오징어게임 2 완성본을 미리 보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오징어게임을 해외에서 받들어 모시는 분위기입니다.

 

 

2. 마케팅에 뛰어든 기업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발빠른 업체에서는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일부터 '오징어게임 시즌2'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작품 속 세트장을 재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합숙소의 철제 침대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등 작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달고나 게임,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는데, 이 소식을 일찍 접한 시민들이 이미 2만 명 넘게 다녀갔다고 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5개 점포에서는 '오징어게임'과 협업한 300여 개의 다양한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고 합니다.

편의점 강자 GS25는 오징어게임 방영에 맞춰 전국 매장에서 달고나 라떼, 랜덤달고나, 에너지 멜론, 오징어게임 교통카드 등 약 40종의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뿌셔뿌셔 & 맥주

한편, 오뚜기 역시 넷플릭스와 협업해 지난달 뿌셔뿌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는데 벌써 누적 판매량이 16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뿌맥'(뿌셔뿌셔 & 맥주) 굿즈세트를 오는 20일 네이버쇼핑 오뚜기몰에서 900개 한정으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CJ제일제당은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 슬로건으로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2' 캠페인 테마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비롯해 '체험존'과 '시식존'으로 차별화한 공간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의 인기 제품인 K-스트리트 푸드, 만두, 김치, 김스낵 등에 오징어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를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기념하여 넷플릭스와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SCUF 게이밍과 오징어 게임 진행 요원 색상의 인스팅크트 프로 컨트롤러를 선보였고, Xbox 시리즈 X|S, Xbox One, PC에서 사용 가능한 이 제품의 가격은 240 달러(한화 약 34만 원)로 책정되었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 참가자를 상징하는 색상에 1부터 456까지 번호가 인쇄된 SCUF 게이밍의 게임오버 컨트롤러는 뉴욕의 '오징어 게임: 익스피어리언스' 행사에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의 뉴크타운 맵에서 5분간 프리 포 올 매치를 펼쳐 가장 많은 탈락자를 확보한 108명에게 상품을 줬다고 합니다.

결선에 진출한 108명이 실력을 겨뤄 살아남은 최종 우승자는 부상으로 '영희' 인형 게이밍 캐비넷 스탠드와 레노버 리전 슬림 5 8세대, Xbox 시리즈 X, ROG 엘라이 X 블랙, 게임패스 얼티밋 등의 상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퀴즈

3. 오징어게임 500억 비하인드

12월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한국은행 최다흰 조사역이 게스트로 출연해 '위조지폐의 모든 것 진짜 가짜 구별법'에 대한 방송이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조세호가 "촬영하다 보면 소품용으로 지폐가 쓰이는데 그것도 위조지폐 아니냐"고 물었는데, 최다흰 조사역은 "맞다. 그래서 한국은행 승인을 받고 제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최 조사역은 "만약 10만 장이 필요하다면, 10만 장을 만들어오면 저희가 개수를 센다"며 "혹시 더 만들었으면 안 되니까"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촬영하고 나서도 그걸 다시 가져오면 10만 장이 그대로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우리가 보는 눈앞에서 폐기해야 한다"며 "유출되면 악용될 수 있어서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유재석이 "오징어 게임 2에서도 소품용 지폐를 제작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최 조사역은 "돼지저금통 안에 들어가는 돈을 제작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그게 여태까지 중에 제일 많았다"며 "100만 장이라 저희가 세는 데 고생을 좀 했다. 액수로 500억 원"이라고 답해 다들 놀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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