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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이젼

 

SF 스릴러 영화 인베이젼 (The Invasion) 정보

정신과 의사 캐롤 버넬은 환자 중 한 명이 자기 남편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간단한 약을 처방한다. 그리고 아들 올리버와 친구들의 핼러윈 행사를 지켜보다 사탕 주머니 속에서 정체불명의 이상한 물질을 발견하게 되고, 아들의 친구 중 한 명이 이상하게 달라졌음을 느낀다. 캐롤은 동료 의사이자 친구인 벤 드리스콜과 스티븐 박사에게 사탕 주머니에서 발견한 이상한 물질의 조사를 의뢰하고, 그 물질이 인간들이 잠자는 사이 침투해 겉모습은 그대로 둔 채 정신세계만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감독 - 올리버 히르슈비겔
배우 - 니콜 키드먼, 대니얼 크레이그, 제러미 노섬, 잭슨 본드, 제프리 라이트
시간 - 99분
국가 - 미국
개봉일 - 2007년 8월 17일

 

영화 줄거리

지구로 귀환하던 우주선이 폭발하여 잔해들이 미국 전역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우주선 잔해마다 알 수 없는 외계세포들이 있다는 거였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떠나는 터커에게 한 아이가 우주선 잔해를 건네는데 터커는 거기에 손을 베이고 맙니다. 피를 본 터커는 밤사이 외계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맙니다. 다음날 주인공 캐롤에게 전남편 터커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갑자기 4년 만에 아들을 만나겠다는 거였습니다. 한편 핼러윈데이에 아이들이 받아온 사탕바구니 안에 괴상한 물질이 발견됩니다. 캐롤은 기분 나쁘게 꿈틀대는 물질을 남자친구인 벤에게 검사를 의뢰합니다. 한편 질병통제센터에서 근무하는 터커는 외계바이러스의 존재를 숨긴 채 바이러스를 신종 독감이라고 하며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합니다. 감염자 터커는 예방접종이라는 명목하에 감염자를 늘리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기자들의 커피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넣습니다. 아들 올리버를 터커에게 맡기려는 캐롤에게 잠시 들어갔다 가라고 하지만 거절하고 그곳을 떠납니다.


둘만 남은 터커는 아들 올리버에게 따뜻한 핫초코를 건네는데 뭔가 수상스럽습니다. 다음날 출근한 캐롤의 병원에는 모든 환자가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눈빛의 직원은 캐롤에게 새로운 차를 건넵니다. 캐롤이 마시려는 순간 다행히도 벤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괴물질의 검사결과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조직을 변화시켜 다른 세포를 만들고 나서 분비되는 잔여물이었습니다. 그때 벤의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이상하다고 지목한 남자를 찾아가 보니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세포 변이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의 플래시에 놀란 감염자가 캐롤을 덮치고 벤이 쫓아가 캐롤에게서 떼어내는데 결국 남자는 경련과 함께 죽고 맙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잠들어있다가 외부에 의해 깨어나면서 심장이 멈추고 만 것이었습니다. 감염자가 발생하자 불안해진 캐롤은 아들 올리버를 데리러 전 남편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올리버는 없고 터커와 그의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캐롤이 다짜고짜 들어가 아들을 찾자 사람들이 캐롤의 주위를 에워싸기 시작합니다. 그들 모두 이미 외계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른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터커에게 붙잡히고 캐롤마저 감염되어 버리고 맙니다. 집을 빠져나온 캐롤은 도망쳐보려 하지만 이미 마을주민 모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지하철로 도망쳐온 캐롤은 올리버 걱정에 감정이 복받치는데 그런 캐롤에게 대처법을 알려주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들은 감정의 동요가 없기 때문에 감정을 숨기면 알아보지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겁에 질린 사람들은 다가오는 감염자들을 피해 도맘치기 시작합니다. 지하철을 강제로 세운 캐롤은 선로로 피하지만 다른 승객들은 감염자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캐롤은 마음을 추스르고 시내로 나왔지만 온통 감염자들로 넘쳐났고 멀쩡한 사람들이 붙잡혀가는 상황까지 악화되어 있었습니다. 감정을 최대한 숨긴 채 벤 일행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온 캐롤은 바이러스가 잠을 자는 동안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은 잠을 안 자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아들 올리버를 데리고 전염병연구소로 갈 계획을 세웁니다.

 

감염된 경찰에게 끌려가는 본인의 환자를 발견한 캐롤은 바이러스의 면역인 환자의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로 향합니다. 확인결과 ADEM이라는 뇌척수염의 이력이 있는 환자는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올리버 역시 어릴적 ADEM 병력이 있었습니다. 올리버의 위치를 확인한 캐롤은 벤의 도움으로 도로의 바리케이드를 넘어 올리버를 찾으러 떠납니다. 벤은 감염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전에 캐롤을 기차역에 내려주고 경찰차를 자신에게 유인합니다. 기차 안은 이미 감염자들로 만석이었습니다. 캐롤은 화장실에 숨어 목적지로 향합니다. 지친 캐롤은 그만 잠이 들고 마는데 꿈속에서 자신을 내리치는 자신의 모습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리버가 있는 문 앞까지 온 캐롤은 마침내 올리버와 재회하고 이제 이곳을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밖에 있던 터커에게 발각되고 캐롤과 올리버는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영화 리뷰

지하창고로 몸을 숨겼으나 터커가 이곳까지 쫓아오고 말았습니다. 인간들의 삶이 평화롭도록 돕겠다는 터커의 회유가 이어지고 모자는 터커를 때려눕히고 지하창고를 빠져나옵니다. 약국으로 몸을 피한 캐롤과 올리버는 전화를 건 후 벤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곳의 한 방에는 이미 감염자들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캐롤은 총을 챙기고 방의 문을 잠가 버립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감염자들이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문을 부수려는 감염자, 그때 벤이 들어섭니다. 그러나 캐롤은 벤에게서 이상한 느낌을 받는데 벤 마저도 감염이 되어 버렸습니다. 외계세포가 침입한 벤은 더 나은 인류를 위한 선물이라 말하며 다른 감염자들이 갇혀있던 문을 열어 줍니다. 면역인 올리버는 감염된 벤이 말하는 더 나은 세상에는 필요 없는 존재가 됩니다. 캐롤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가오는 감염자들에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러나 차마 벤을 죽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벤의 다리에 총상을 입히고 다시 아들 올리버와 함께 밖으로 도망칩니다.


차량을 타고 도망치지만 사고가 나고 차안에서 의식을 잃은 캐롤에게 감염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순간 올리버는 차문을 모두 잠그고 엄마 캐롤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정신을 차린 캐롤은 가속 페달을 밝기 시작하고 덕지덕지 달라붙은 감염자들을 차에서 떨어트리지만 뒤에는 감염된 경찰이 경찰차로 계속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스티븐이 헬기로 캐롤과 올리버를 찾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화염병에 차에는 불이 붙고 어쩔 수 없이 캐롤과 올리버는 차를 버리고 건물 옥상으로 향합니다. 계속해서 쫓아오는 감염자들을 따돌리고 간신히 구조 헬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헬기는 전염병연구소로 향하고 결국 외계바이러스 면역이 있는 올리버 덕분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게 되고 그 백신으로 외계바이러스를 전부 없애는데 성공한다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인간은 본능을 쫓는 동물이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감정으로 인해 전쟁과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외계바이러스라는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외계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들은 인간의 본능과 감정을 감추고 없애는 것이 전쟁과 범죄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런 외계바이러스 조차 그들이 주장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폭력적인 과정을 행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 인간은 본능적이긴 하나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의식 또한 진화하기 때문에 오늘 보다 내일이 더 살기 좋은 것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외계바이러스가 인간의 본능을 지배하는 무서운 영화 인베이젼 소개해 드렸습니다.